본문 바로가기
난임 이야기

난임이야기 7 : 시험관 1차 시작

by 자몽이21 2021. 10. 22.
반응형

피임약 28알을 다 먹어갈쯤 생리가 시작되었다.
마지막 알까지 다 복용한후 병원에 내원했다.

야즈(피임약) 28알 복용



바뀐 담당 선생님과의 두번째 만남
이번 검사에는 물혹이 없이 좋은 상태라고 하셔서 과배란을 시작하기로 했다!
먼저 남편과 나 둘다 항생제를 먹어야 했고,
나는 난포키우는 고날에프 주사를 150ml 맞고, 바이오아지니나 라는 아르기닌 보강제를 3병씩 일주일동안 마시도록 처방받았다.
고날에프주사는 이전에 인공수정하면서 맞았던 주사와는 다르게 펜처럼 생겼는데 용량도 실험실 피펫처럼 끝부분을 돌려서 맞출수 있고 주사바늘도 작아서 훨씬 편한 느낌이었다.
매일 아침 스스로 맞을 생각하니 좀 무섭긴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참을 만하다는 느낌이었다.
바이오아지니나는 해열제 맛이 나서 먹을때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식전 30분을 지키는게 생각보다 귀찮다는 점

바이오아지니나 (아르기닌 보강제)



그것보다도 시험관 시술 과정에 들어가면서 직장에 다니면서 병행하는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겠구나 느꼈다.
새로 바뀐 선생님은 얼마나 담당하고있는 환자가 많은건지, 분명 8시 예약하고 7시 병원 내원했는데 내가 4번째 대기환자였고, 8시30분이 되어서야 진료를 받을수 있었다ㅠㅠ (예전선생님은 7시 내원하면 내가 첫번째 환자였다)
게다가 첫날은 임신테스트도 해야했고, 주사 맞는 방법도 안내받고, 약국도 들르고 해야되다보니 출근이 늦어지게 되었다.
다급하게 회사에 연락해서 조금 늦는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그래도 눈치보이고 죄송스러웠다.
앞으로 3일정도에 한번씩 병원에 와서 초음파 검사, 주사처방 받아야된다는 선생님 말씀이 있어서, 회사에도 내 상황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편하게 다녀오라하시며 응원해주셔서 맘이 놓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