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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3

난임이야기 20 : 3번째 난자채취, 난소가 부어서 앉지도 눕지도 먹지도못해 이미 시간은 많이흘렀지만, 잊기전에 그간의 난임시술 과정을 이어서 기록해두려고 한다 다시 난자채취 했어요 2022년 5월 두번째 난자채취에서 수정란 만들기에 실패한이후, 한달간 휴식기를 가졌다. 그리고 7월 다시 난자채취를 하기로했다.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에는 더 높은 고용량으로 과배란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용량을 조금 높였을때 어지럽고 힘들었는데, 오히려 이번에는 몸상태가 조금 달랐는지 더 높은 용량에도 버틸만했다. 어지럼증보다는 과배란때문에 배가 묵직하고 불편한 느낌이 평소보다 더 심한거같았다. 중간중간 초음파로 봤을때, 역시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인해 작은 난포들이 한번에 포도송이처럼 다같이 자라났다. 딱보기에도 왠지 위태롭고 정상적이지 않은것같은 모습이었다. 난포들.. 2022. 11. 11.
난임이야기 9 : 다낭성 난자채취 32개, 무사히 넘겼다 채취날 아침 8시 40분예약이라 시간에 딱맞춰 병원에 찾았다. 항상 대기를 많이 했던터라 이번에도 앉아서 기다려야될줄 알았는데 오자마자 숨돌릴새도없이 혈관인증을 하고 안으로 들어오라하셨다. 가운으로 갈아입고 하의 탈의한채 의자에앉아 혈압재고 혈관에 바늘도 꽂았다(링거 맞을때처럼) 그러고 수술방으로 들어가는데 내가생각했던 모습과 너무달랐다ㅜㅜ 병원의 수술실분위기가아니라,, 뭔가 고문실의 느낌? 천장은 철판으로 되어있고 조명도 어둑어둑했다. 한가운데에는 진료 의자가 떡하니.. 평소 진료받을때처럼 앉으니 뒤로 훅 눕혀주셨다. 곧 선생님이 오셨고 초음파를 한번 본다음 기구가 들어오는 느낌까지는 받은거같은데 그사이 수면마취에 들어가서 눈떠보니 회복침대에 누워있었다. 눈뜨자마자 시간을 보니 한 30분정도 지나있었다.. 2021. 10. 22.
난임이야기 1 : 전문병원으로 전원, 난임의 원인을 찾다 임신계획을 가지고, 산부인과에 가면 숙제날짜(배란후 관계일)를 정해준다는 얘기에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첫 병원은 회사근처에 있는 난임전문 산부인과이다. 과거에 질염, 불규칙한 생리로 방문했을때 그 병원 원장님이 초음파 검사를 너무 잘해주셨고, 약간의 다낭성증상이 있지만, 다낭성은 아니고 괜찮은것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한 6개월을 그병원에 다니면서 초음파 검사하고 숙제날짜를 받았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끝에는 생리를 한달 거르게되었고, 그제서야 다시 나에게 다낭성이라 이때까지 생리를 제대로 한게 아닌것 같고 부정출혈이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는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잃어 잠깐 휴식기를 가지다가 지난 4월부터 남편의 지인이 추천해준 난임전문 마리아병원으로 전원했다. 회사근처보다 더 전문적으로 .. 202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