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4 난임이야기 4 : 인공수정 2차, 이젠 무서울게 없다 7월초 다시 생리가 시작되어, 셋째날 마리아병원에 다시 방문했다. 이번에도 다시한번 인공수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여전히 시험관이 무서웠기도 하고, 인공수정도 두번째는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일단 5일동안 난포를 키워주는 페마라 2정씩 먹고 어디에서 자라는지 확인해보기로했다. 매일 같은시간 약을 챙겨먹으면서 제발 왼쪽에서 많이 자라길 기도했다!! (오른쪽은 막혀서 아무소용없다ㅠㅠ) 5일이 지나 초음파 확인날 약이 잘 안들었는지 난포는 많이큰게 없었고, 왼쪽에 3cm짜리 물혹만 발견되었다. 물혹때문에 난포가 잘 자라기도 힘들고, 자칫하면 물혹만 커질수도있는 상황이라고 하셨다. 어쩔수없이 과배란주사를 쓰되, 약하게 써보기로했다. 이번엔 처음 인공수정했을때와 다른 주사였는데, 식염수와 약을 내가 .. 2021. 8. 9. 난임이야기 3 : 한달 쉬어가며 자연임신 시도 인공수정/시험관 시도 후에는 주사의 영향으로 난소가 자극을 받은 상태라 한달 쉬어가야한다 그래서 6월은 쉬어가는 달로 약을 쓰지않고 초음파로 배란 확인하고 자연임신을 시도해 보기로했다 얼른 바로 다음시술을 하고싶지만, 잘못하면 물혹이 생기거나 복수가 차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포기하고 한달 쉬어가기로 맘먹었다. 생리시작 2주뒤 초음파 확인하러 방문했는데 그 다음주 중에 배란될것같다고 하셨다. 근데 하필 이때 5일동안 연수원 교육기간이라 ㅜㅠ 남편과 만날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진짜 이번달은 포기해야겠구나, 생각하고 맘을 비웠다. 교육끝나고 돌아온날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주말에 초음파확인하러 병원에 갔는데, 정말 운좋게도, 왼쪽에서 곧 배란할 것 같다고 하셨다! 배란도 늦어졌.. 2021. 8. 9. 난임이야기 2 : 인공수정 1차, 질정 넣기는 왜 이렇게 힘든건지 4월을 검사하면서 보내고, 5월초 생리가 시작되고나서부터 인공수정 과정을 시작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난포를 많이 키워서 인공으로 정자를 자궁에 넣어주는 과정이다. 생리시작 3일째, 초음파 검사로 난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과배란주사와 난포키우는약(클로미펜)을 처방받았다. 과배란주사는 처음에만 병원에서 맞고 두번은 집에서 스스로 주사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잠깐 따끔하면 끝이라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게 좋았다. 5일동안 약과 주사를 병행하고 초음파로 난소를 확인해보니 왼쪽에서 2개, 오른쪽에서 1개의 난포가 자랐다. 그중에서도 오른쪽이 성공난자(모양이 동그랗고 제대로 자란듯 보임)라고 하셨고, 왼쪽2개도 조금 타원형이긴 하지만 자라고 있다 하셨다. 초음파로 두번째 성장확인후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고 2.. 2021. 8. 4. 난임이야기 1 : 전문병원으로 전원, 난임의 원인을 찾다 임신계획을 가지고, 산부인과에 가면 숙제날짜(배란후 관계일)를 정해준다는 얘기에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첫 병원은 회사근처에 있는 난임전문 산부인과이다. 과거에 질염, 불규칙한 생리로 방문했을때 그 병원 원장님이 초음파 검사를 너무 잘해주셨고, 약간의 다낭성증상이 있지만, 다낭성은 아니고 괜찮은것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한 6개월을 그병원에 다니면서 초음파 검사하고 숙제날짜를 받았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끝에는 생리를 한달 거르게되었고, 그제서야 다시 나에게 다낭성이라 이때까지 생리를 제대로 한게 아닌것 같고 부정출혈이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는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잃어 잠깐 휴식기를 가지다가 지난 4월부터 남편의 지인이 추천해준 난임전문 마리아병원으로 전원했다. 회사근처보다 더 전문적으로 .. 2021.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