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이야기12 성남 위례 드팜므 산후조리원 Classic룸 2주 이용 후기 제왕절개 후 4박5일간의 입원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조리원으로 들어왔다. 내가 예약한 조리원은 위례 드팜므 조리원이다. 원래는 5월말에 입실 예정이었지만, 조기출산하게 되어 4월초에 아기없이 입실하게 되었다. 마침 방이 있어서 바로 입실할 수 있었다. 조리원 투어할때만 해도 어디로 가야되나, 서비스는 어떤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등 고민이 많이 됐었는데, 막상 출산후에 들어와보니 왜 그런고민을 했었나 싶다. 위례 드팜므 조리원에 온 것은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조리원 투어 당시의 첫인상부터 좋았고, 실제 2주간 머무르고나니 더욱 만족스러웠다. 1. 호텔룸 같은 넓은 객실 내가 예약한 룸은 classic룸으로 제일 기본방이다. 기본방이지만 다른 조리원의 최상급 룸보다 넓고 컨디션이 좋다. 면적으로만 쳐도 1.5.. 2023. 4. 15. (쌍둥이임신27주5일) 응급제왕. 조기출산으로 니큐에 들어갔다 230330(목) 27주 5일차 출산 새벽내내 고통에 부르짖다 결국 분만실로 내려갔다. 차병원 니큐에 자리가없다고 해서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전원하게되었다. 남편도 급하게 차병원으로 와서 짐챙기고 수납하고 같이 응급차타고 이동했다. 고통에 울부짓는게 어릴때 이후로 처음이라 뭔가 남편에게 이런모습 보이는게 부끄럽긴했다. 그치만 너무 배가 아파서 소리를 안낼수가없다. 진짜 자연분만하는 분들 존경한다. 3시쯤 강남세브란스에 도착해서 응급실로 들어와 다시 피검사, 항생제검사, 수축검사, 내진, 소변줄 꼽기 등등을 했다. 급해서 관장은 안하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간거같다. 이 모든과정에서도 계속 배가 아팠다가 괜찮았다가 해서 소리 지르다가 평온했다가를 반복했다. 상황이 응급이어서 수면마취로 한다는 설명을 들었고 우.. 2023. 4. 1. (쌍둥이임신27주) 경부길이 짧아짐. 몸살기운. 생리통같은 통증. 규칙적 진통 230327(월) 경부길이 또 짧아졌다 아침부터 피검사하고 xray찍고 초음파검사도 했다. 철분주사를 맞았는데도 빈혈수치가 조금더 떨어졌다. 간은 아무것도 안했는데 오히려 좀 좋아졌다. 초음파로 재보니 첫째가 1073g, 둘째가 1180g으로 나왔다. 원래 둘째가 크긴했는데 더 잘자라는거 같기도하다. 경부길이는 2cm 로 또 조금 줄었다. 지금은 천천히 조금씩 줄어들고있지만, 언제 가속도가 붙을지 모르니 계속 조심해야된다고 한다. 일주일만 버티면 28주! 생존률이 높아지는 주수이다. 28주버티면 또 30주까지 조금씩 버텨나가야지. 230328(화) 간초음파. 몸살기운(근육통,열감), 생리통같은 통증 간때문에 상복부초음파를 찍는다고해서 어제 자정부터 물도 마시면 안되는 금식을 하고있다. 오전에하고 점심먹으.. 2023. 4. 1. (쌍둥이임신26주) 임산부 요실금, 야뇨증, 폐부종, 간수치악화, 빈혈 등 온갖질병발생 230319(일) 냉과 요실금 해결방법 찾기 밤마다 냉과 요실금(둘다라고 예상해본다..) 때문에 속옷이 젖어서 자다깨는게 너무 스트레스라 이것저것 상품을 주문해봤다. 먼저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질유산균 엘레나 복용을 시작했다. 2개월 먹어보려고 유통기한 임박제품으로 싸게 구매해봤다. 어제 남편이 가져다줘서 저녁부터 먹기시작했는데, 그거때문인지 바로 장에 신호가와서ㅠㅠ 의도찮게 대변도 보았다. 두번째는 물리적 방어를 위한 위생팬티와 요실금 패드사용이다. 위생팬티는 저렴한걸로 여러장 구매했고, 패드는 확실히 생리용 팬티라이너가 커버하지못하는 울컥하는 양을 잡아둘수있는 테나 제품으로 선택했다. 크기는 팬티라이너보다 조금 크고 두꺼운정도인데 생리대보다는 확실히 작고 편하다. 이렇게 잘 대비하고 자서 인지, 어.. 2023. 4. 1. (쌍둥이임신25주) 흐르는 냉, 요실금 증상으로 매일이 스트레스 230311(토) 혈전방지 마사지 아침마다 6인실 여섯산모의 아기 심장소리에 깬다. 쉬웅쉬웅쉬웅. 다들 잘 있어서 다행이다. 내가 계속 누워만 있어서 다리에 혈전이 생길까봐 교수님이 공기압마사지기를 쓰도록 하셨다. 또 기계를 하나더 추가했네ㅠ 주렁주렁 기계인간되는중인거같다. 근데 이건 오래하고있지도 못하겠다. 땀이 너무 찬다. 그리고 딱히 시원한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발란스핏이 더 효과있고 편한거같다. 남편이 병원에 왔다. 진짜 오랜만에 봐서 눈물이찔끔났다. 못본사이 수척해진거같아서 맘이안좋다. 남편이 배도 스담스담했는데 아기들이 하필 이때 자는지 조용했다. 잠깐이지만 편안하고 행복했다. 집에가고싶은 맘도 더 커졌다ㅠㅠ 몸상태가 아주 극적으로 호전되어서 교수님이 집에 가도된다고 해주시면좋겠다. 갔다가.. 2023. 4. 1. (쌍둥이임신24주) 맥수술후 장기입원 일기. 폐부종 초기 증상 230304(토) 조금씩 괜찮아지겠지? 드디어 24주차에 접어들었다. 생존률이 조금더 올랐다. 조산을 대비해 폐성숙주사도 맞았다. 엉덩이주사인데 생각보다 아프진않다. 수축검사를 하는데 약간의 수축이 올랑말랑하느낌으로 왔다갔다한다. 괜찮은건지 걱정인데 수축강도가 약해서 괜찮다고 한다. 자기전에 질정제(지노브이)를 넣고 자는데, 꼭 약넣고 새벽에 화장실가면 냉이랑 찌꺼기가 많이나와서 불편하다. 괜히 질정제 때문에 자궁도 욱신거리는거같다. 예전에 난임치료할때도 임신유지를위해 프로게스테론분비에 도움주는 질정제를 여러가지 사용해봤었는데, 그때랑 비슷한 불편감이 느껴진다. 선생님이 염증예방을 위해 넣는거라고했는데 얼마나 더 지속해야되는건지 모르겠다. 230305(일) 산소포화도 떨어짐 5시반쯤 아기심장소리측정후 갑.. 2023. 3. 27. (쌍둥이임신23주) 2차 맥수술, 양막돌출재발, 더블맥 응급수술 230228(화) 초음파 검사 후 2차 맥수술 진행 아침 식사후 바로 초음파를 보고왔다. 아기들은 잘있고 마지막으로 경부를 확인하는데.. 초음파선생님이 달리 설명은 없으셨지만 그냥 보기에도 경부가 열려있고 수술전과 비슷한 모양이었다. 걱정되는맘으로 입원실로 올라오니 간호사쌤이 교수님과 통화 후 말씀을 전해주셨다. 재수술을 해야될것 같다고 한다. 말하기로는, 워낙 처음 수술이 어려운 수술이었어서 그렇다고하는데.. 자세한것은 교수님이 회진오셔서 설명해준다고 한다. 진짜 그냥좀 알려주면 안되는건지ㅜ 사람불안하게 계속 무슨상황인지 제대로 인지는 안시켜주고.. 걱정만 커지게한다. 게다가 선생님 면담전까지 침상소변을 보라고 한다. 침대에서 패드를 깔고 소변대에 소변을 보는 것이다. 진짜 충격적이고 너무 굴욕적이고,.. 2023. 3. 8. (쌍둥이임신23주) 양막돌출, 응급맥수술후 입원일기 230224(금) 괜찮은건지... 수술후 하루가 꼴딱 지나가고 아침 8시반쯤 담당교수님이 회진을 오셨다. 수술은 다행히 잘끝났만 단단한 근육조직이어야할 자궁경부가 이미 말랑해져있기때문에 계속 누워서 조심해야한다고 하셨다. 30주까지만이라도 버텨보자고.. 일단 2주 정도 입원하면서 계속 라보파, 마그네슘 주사맞으면서 지내고 2주 뒤에 다시 선생님을 보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소변줄도빼고 질안에 넣어뒀던 거즈도 빼고 욱신거렸던 배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다. 이제는 약에 적응을 한건지 심장두근거림도 조금 줄어든거같다. 그리고 수술때문에 꽂아뒀던 굵은 바늘을 빼고 얇은 수액주사바늘로 교체해주셔서 팔의 움직임이 좀 자유로워졌다. 유산방지를 위한 엉덩이 근육 주사도 맞았다. 이건 난임병원다닐때부터 맞던주사라 아프지만 .. 2023. 3. 8. (쌍둥이임신22주5일) 자궁경부열림, 양막돌출로 응급 맥수술 정밀초음파 도중 알게된 양막돌출 23년 2월 23일 (22주5일차) 정밀초음파 검사가 있어서 병원에 왔다. 아기들의 1차 정밀검사 후 마지막에 질초음파로 자궁경부를 보더니 쌤이 당황하셨다. 2차 정밀검사 선생님도 경부부터보더니 큰일난거처럼 막 교수님한테 알리러가고 초음파보던것도 중단했다. 자궁경부가 열려있다고 한다. 최대한 움직이지말고 있어야된다면서 휠체어를 구해오셨고바로 교수님방으로 직행했다. 원래 8명 정도 기다려야되는데 응급이라고 나를 대기 맨앞으로 밀어넣어주셨다. 내 차례가되어서 선생님이랑 만났는데 교수님이 자궁경부가 열려서 양막이 튀어나왔다고 당장 수술해야된다고 하셨다. 상황을 듣고나니 심각하다는걸 깨닳았다. 그때 남편도 막 도착해서 같이 설명을 들었다. 조심스레 양막을 넣고 아래를 묶는다고 하.. 2023. 3.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