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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이야기

난임이야기 10 : 난자채취 후 4일째 첫번째 생리시작, 너무 빠른 생리

by 자몽이21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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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채취후 4일째 밤
채취후에도 나지 않았던 피가 나기 시작했다
덜컥 겁이났다

낮에 쇼핑한다고 많이 걸어서 무리가 간걸까 걱정이됐다
벌써 생리를 할리가 없는데 피가나는 모양새가 딱 생리랑 비슷했다(붉은피와 핏덩이가 보였다)

또 맘카페에 검색해보니 두가지로 생각해볼수있었다
1. 빨리 생리가 시작된 경우
2. 고여있던 피가 나오는 경우

근데 아무리 빨리 하더라도 한 5~7일째 시작했다고들 하지, 4일째는 너무빠른것 같았다
그 다음날도 피가 생리처럼 나와서 확신했고
생리시작 2일째인 오늘 병원에 다시 내원했다ㅜㅜ
너무 빨리 시작해서 걱정되는 반면 빨리 시작했으니 이식도 빨리 할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기대됐다

선생님은 난자채취하고 나면 생리가 빨리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빠른것 치고도 너무빨리 시작했다고 한다.
아직 난소도 정상보다 조금 부어있는 상태라 이번에 이식하면 피가 고일수도 있고, 내막이 잘 발달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하셨다

결국 두번째 생리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두번째생리는 또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생리 2일째에 방문하되, 다음달 중순까지도 생리를 안하면 그때라도 내원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배아 동결결과도 알수있었다
32개 난자채취하여, 18개의 수정배아 중에, 10개가 3일배양 동결에 성공했다고 한다
나는 1/3 밖에 성공 못해서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2개씩 5번이나 넣어볼수있다며 기회가 많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셨다

5번안에는 임신할 수 있겠지...? ㅎㅎ

이번 생리주기에 못해서 아쉽긴하지만
원래 11월이나 되어야 생리해서 이식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금방 받아들였다 ㅎㅎ
한달간 체력보강하면서 놀며 쉬며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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