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착상혈인가? 부정출혈인가?
3일배양 냉동배아 이식후, 5일차 휴지에 냉과 섞인 선홍빛 피가 묻어났다.
드디어 착상혈을 보는건가? 너무 설렜다. 오전에 잠깐 피가 비치다가 약먹고, 질정넣고나니 또 오후내내 피비침은 없었다.
다음날인 6일차 오전에 또다시 피가 비쳤다. 진짜 착상혈인가 싶었다.
배가 콕콕거리는 통증도 동반되었다. 시험관카페에서 검색해본 결과, 착상할때 생리통과 다르게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있을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부정출혈이거나 생리가 갑자기 터질수도 있겠다하는 불안감도 들었다. 거기다 이식하고 나올때 병원에서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있을때 연락하라고 했어서, 바로 카톡상담실에 문의를 남겼다.
그날은 토요일이었어서, 월요일에도 피가 계속나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다시한번 연락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카페에서 찾아보니 피날때는 누워있는게 좋다고해서, 이때는 운동도 멈추고 누워서 휴식했다. 그리고 다음날 7일차부터는 피가 멈추고, 통증도 잦아들었다.
정말 딱 착상증상처럼 착상혈이 3일안에 멈추고, 착상통도 느꼈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임신이 된건가? 하는 설레는 마음이 증폭됐다. 떨리는맘으로 피가멈춘 7일차 아침에 임테기를 해보았는데ㅜ 선명한 한줄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두줄이 늦게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피검날인 10일차까지 참아보기로했다.
또 실패입니다
이식 10일차 피검사 받는날 아침 눈뜨자마자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았다. 결과는 음성. 깨끗한 한줄이었다.
이번에도 실패했구나.. 몇일전의 일들은 그냥 부정출혈이었구나.. 낙심했다.
이번에는 되지않았을까 너무 기대했는데, 또 깨끗한 한줄을 보니 맘이 무너지는거같았다.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려보니, 착상혈은 갈색혈이어서 아마 부정출혈이었을 거라고 하셨다.
다음엔 꼭 될거라며ㅜ 이번에는 습관성유산검사(반착검사)를 하기로했다.
습관성유산검사 : 피검사&자궁경검사
바로 당일 피 4통을 뽑고, 피검사로 혈전성향, nk세포, 엽산활성을 검사하기로했다.
원래 염색체검사도 있는데 선생님이 이건할필요없을것 같다하셔서 빼기로했다.
결과는 10일정도 걸린다고한다.
그리고 다음생리가 시작되면 10일뒤 자궁경, 심전도, X-ray 검사를 하는데, 자궁경검사는 수면마취를 하고 해야되는거라 하루 쉬어야만 한다.
(또 휴가를 써야하는 상황이다..ㅜㅜ)
자궁경은 자궁내부를 카메라로 보면서 진찰하고, 폴립같은게 있으면 떼어내는 시술이 들어간다고한다.
보통 이런 시술을 하고나면 한번 자궁내부를 정리해주기때문에 더 착상이 잘된다고하니, 다음번엔 또 기대해봐도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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