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이야기 18 : 시험관 4차 실패, 다시 난자채취

마지막 냉동배아 2개로 시험관 4차 시술을 했다.
4일배양으로 d등급 하나, f등급 하나를 이식했다.
이번엔 이식전에 콩주사도 한번맞고 이식후에는 면역글로블린주사도 2시간정도 맞았다. 자가면역 관련 nk세포 수치가 높아서 이걸 낮춰주는 주사라 그런지 괜히 으슬으슬 몸살기운도 조금 느껴지고 잠도 계속 쏟아졌다.

이식후 3일쯤지나니 그런느낌도 사라지고 피검사날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피검사 3일전부터 임테기에 손을 댔지만, 깨끗한 한줄이라 포기했다.

이번에도 실패다. 네번째 실패.
이제 전처럼 눈물이 나거나 우울해지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냥 이 실패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제 냉동배아를 모두 다써버려서 새로 난자채취를 시작하기로했다. 피검사후에 곧 생리를 시작해서 바로 난자채취 과정에 들어갈수있었다. 실패했다고 우울하고 좌절할 시간도 없다! 얼른 다음단계로 넘어가서 또 배아를 만들어야하니까.

힘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