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파르나스몰 점심 : 딤딤섬, 로지몬스터 아이스크림 코스

뜨거운 여름 평일 낮
건강검진을 받고 고픈 배를 안고
홍콩식당 딤딤섬 파르나스몰점에 찾았갔다!

11시20분쯤 도착하니 아직 직장인들 점심시간이 아니라 식당가가 한산했다.
줄서서 먹어야한다는 딤딤섬도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딤섬종류도 너무많고 다른 메뉴도 다양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메뉴선택하기 어려워 보였다
게다가 건강검진때문에 어제 저녁부터 공복상태!!
남편과 나는 큰고민없이 2인세트를 주문했다

딤섬 몇가지와 차슈덮밥이 같이나오는 구성이다
첨엔 자스민티랑 피클까지 세트메뉴에 포함되어있어서 호갱당하는건가 했는데,, 먹다보나 자스민티가 어찌나 잘어울리고 피클은또 어찌나 땡기던지 ㅋㅋㅋ딱알맞은 세트메뉴라고 생각됐다

특히 가지요리와 옆에보이는 흰색의 하가우가 맛있었다
딤딤섬 소스가 간장에 얇게 채썰린 생강이 들어있는데
이 살짝 알싸한 생강맛이랑 하가우가 잘어울렸던거같다

새우돼지고기시우마이는 보기에 알록달록 이뻐서 기대했는데 내 입맛엔 그저그랬다
돼지고기가 좀 별로인듯한? 아무맛없는 느낌..

귀엽게생긴 샤오롱바오도 맛있었다
안에 육즙이 가득가득한데 첫 술에는 뭣모르고 집다가 찢어먹어서 ㅠ 아까운 육즙을 다흘려버렸다
그랴도 맛있었지만..
두번째는 육즙을 잘 살려서 먹어보니 입안에서 퍼지는 맛이 참 제대로였다

차슈덮밥은 평범한 맛이었다. 사이드로 배채우기좋은?
사실 우리가 검진 후 주는 작은 죽을 먹고와서 그나마 2인세트로 배를 채울수있었지, 실제 둘이먹기엔 부족했을것같다

세트에 포함된 피클이 새콤하고 아삭해서 맛있었는데
리필도 된다해서 추가주문도했다
리필된 피클은 냉장고에서 묵혀둔 피클처럼 첫맛과 달라 좀 아쉬웠다(배가 부른 탓이었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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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바로 앞에있는 로지 몬스터아이스크림에서 후식으로 빙수를 먹었다

빙수가 너무 귀여워서 사실 딤딤섬보다도 먼저 가기로 정한곳이다 ㅎㅎ
빙수외에 첨가하는 메뉴를 2가지 고를수있었는데
뭐가어울릴지를 잘몰라서 베스트메뉴인 인절미와 초코칩을 골랐다 ㅎ

빙수는 우유빙수로 얇게 채친듯한 모습이다
그래서 더 사르르 입안에서 잘 녹는거 같았다
함께고른 인절미는 잘어울렸는데 왠지 설빙이 생각났고
초코칩은 생각보다 딱딱하고 초코맛이 약했다 ㅎㅎ

그래도 빙수자체는 정말맛있었다
다른맛도 궁금해서 담에 또 삼성역에 온다면 들러보게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