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티웨어 구비 : 일롱 티팟, 쯔비벨무스터•게이또 찻잔
집에 마땅한 티웨어가 없어서 항상 자그마한 간이포트? 같은것에 차를 우려서 머그컵에 콸콸 따라서 마시곤 했다. 그러던중 이번에 생일선물로 일롱의 유리포트를 선물받게 되었다. 내가고른 내선물 ㅎㅎ
너무 영롱하고 이쁜 나의 첫 티팟!
제대로된 티팟을 가지니까 차 우려먹는게 더 즐겁게 느껴졌다.

안쪽에 유리로된 거름막이 있어서 잎차를 우려먹기에도 좋다. 입구에도 망으로 막혀있어서 깨끗하게 걸러질거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완벽하게 걸러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정도면 대만족이다.
티팟도 유리 거름막도 유리로 되어있으니 차가 잘 우러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있고, 수색에따라 티팟의 느낌이 달라보여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티팟을 갖추고나니 머그컵에 차를 따라먹는게 싫어졌다. 그래서 주말에 분당에있는 그릇창고마트 '모드니'에 찾아갔다. 일롱 티팟이랑 세트인 찻잔이 있을까 기대하는맘으로 찾아갔다.
대로변을 달리다 갑자기 골목골목 들어가다보면 창고형 그릇마트가 나온다. 주말 낮이었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에 차가 가득했고 안에 손님도 많아서 놀랬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수입그릇들의 실물을 보니 신기하고 탐스러웠다.
이래저래 둘러봤자만 일롱 찻잔은 없었다. 대신 쯔비벨무스터에서 흰색바탕에 파란 무늬가 그려진 찻잔을 싸게 팔고있었는데 티팟이랑 그럴듯하게 잘어울릴것 같았다.

또 돌아보다 일본브랜드인 게이또에서 찻잔이랑 티스푼까지 세트로해서 파는데 무늬도 고급스럽고 녹색, 붉은색 무늬가 파란색이랑 정 반대의 스타일이라 하나더 구비해도 좋을것 같아서 구매했다.

찻잔에 차를 따라마시니 나도 손님이되어 대접받는것 마냥 기분이 좋다. 차시간이 너무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