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육아일기] 가을이 오고 아기들도 성장했다

자몽이21 2023. 11. 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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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목)
태어난지 218일, 교정 132일(4개월9일)

힘들었던 원더윅스가 끝나고 이제 아기들이 좀 안정되어 보인다. 여전히 잠투정은 있지만, 강도와 시간이 조금 짧아졌다. 원래는 2시간 이상 칭얼거렸는데, 요즘은 30분~1시간 안짝으로 줄었다. 그러면 보통 9시반에는 육퇴할수 있어서 많이 좋아졌다 ㅎㅎ

요즘은 아기들이 되집기도 조금씩하고, 앞으로 기려고 연습하는게 많아졌다. 엉덩이를 들고 낑낑거리거나, 손을 앞으로 뻗으면서 낑낑거린다. 둘을 동시에 하면서 밀면되는데 그게 어려운가보다. 도와주고싶지만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그냥 지켜만 보고있다.

오늘은 에너지가 좀 남아서 산책도 다녀왔다. 몇주 전만해도 4시반 수유후에 나갔다가 한시간쯤 돌고 오면 괜찮았는데 이제는 돌아올때 많이 어두워져서 더 일찍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깥에 산책로를 걸으니 낙엽도 떨어져있고 바람도 선선하고 기분좋았다. 아기들은 잠깐 잠들었다가 내가 카페에 들르면서 유모차가 멈추니 둘다 깨버렸다. 그래도 잠깐 칭얼하고 다시 얌전해져서 무사히 산책을 마무리했다.

자주 나오고 싶은데 정말 나오려면 옷챙기고, 기저귀챙기고, 큰맘을 먹어야해서 잘 안나서진다. 이렇게 나가면 운동도 되고 좋을텐데 몸이 안따라 주는게 아쉽다.

건강이 문제다. 요즘은 내 몸상태가 많이 안좋은것 같다. 손목이랑 허리아픈건 여전하고 설거지를 자주해서 그런지 손도 엉망이다… 내일모레 토요일에 건강검진이 예약되어 있는데, 여태껏 받은 검진중에 최악의 상태로 나올것 같다.

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걸까? 운동을 하고싶은데 여전히 그럴 엄두가 안난다. 남들은 남편퇴근하고 와서 저녁에 가거나 주말에 간다고 하는데, 우리남편은 퇴근시간이 불규칙하고 거의 늦게오기때문에 저녁에 스케줄을 만들수가 없다. 주말에는 내가 힘들어서 못하겠다ㅠㅠ

외출을 한번 하고나니, 아기들 외출복도 사야될것 같다. 지금은 내복만 엄청 많고 외출복이 없다. 보통 4개월의 아기들은 뭘입는건지..? 아기 외출복은 잘 없는것 같다. 내가 생각한 점퍼 같은 것은 사이즈가 90부터 있는데, 우리 아기들은 80도 커서 안될것 같다. 일단 우주복같은것을 사긴 했는데, 어떨란지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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